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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목재문화의 한 축을 담당하는 한국우드터닝협회 황기준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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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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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이공예 라는 말을 최근 심심치않게 볼 수 있다. 낯익은 듯 낯선 이 말은 목물레의 회전축에 목재를 물리고 회전하는 목재를 전용칼로 깍아내는 기법, 우리 전통 목공예의 하나로 목선반을 말한다.

영어로는 우드터닝(WoodTurning)이란 이름으로 불리며, 물레로 점토를 빚는 공정을 의미하는 TuringWood를 붙여서 생성된 단어이다.

 

전시회나 축제장 등에서 미니목선반을 이용해 만드는 우든펜 부스에 줄을 길게 늘어선 사람들의 모습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다양하게 준비된 목재 중 마음에 드는 것을 골라 본인이 원하는 디자인과 색상대로 만들 수 있는 하나뿐인 우든펜 만들기는 특별함을 원하는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충분하다.

 

일반인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체험과 교육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우드터닝, 목선반 공예의 교육사업에 앞장서고 있는 우드토피아 황기준 대표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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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우드토피아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우드토피아는 목재 산업과 목재 문화가 진흥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녹색성장의 원동력으로 발전하도록 함을 목적으로 2005년에 창업을 했습니다. 가구제작과 납품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목공교육을 해오다가 2010년부터 본격적으로 목선반공예의 보급과 저변확대를 위한 교육 사업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Q. 우드터닝이란 무엇인가요?

A. 우드터닝을 직역하면 나무를 돌린다는 의미입니다. 우리말로는 목선반공예라고 표현 할 수 있습니다. 한 문장으로 말씀드리면 목선반(이라는 장비)을 활용해서 작가가 자신의 생각과 느낌, 감성을 나무에 목선반 칼을 사용해서 각과 선으로 표현 하는 공예입니다. 작은 소품에서부터 커다란 작품까지 다양한 공작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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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입문과정에서 전문가과정까지 과정은 얼마나 걸리나요?

A. 교육대상과 교육 커리큘럼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야구방망이나 가구의 다리의 형태를 목봉을 가공하는 방법으로 시작해서 접시와 그릇을 만드는 과정까지 약 3개월 정도 걸립니다. 이후에는 개인적으로 작품 활동을 통해 꾸준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Q. 우드터닝체험지도사 교육을 하신다는데 우드터닝체험지도사가 무엇인가요?

A. 저는 목선반교육 전문 강사로서 체험지도사들을 대상으로 역량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역에서 목선반을 교육하거나 체험지도를 할 수 있는 우드터닝 체험지도사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과정을 실행하고 있습니다.

일반인들의 목선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교육과 체험을 이에 따라 각 지역의 자연휴양림이나 목공교육원에서 체험과 교육수요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또 목선반교육 관련시설을 갖추는 곳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목선반교육과 체험지도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으며 안전하고 체계적으로 목선반 교육과 체험지도를 할 수 있는 체험지도사 양성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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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우드터닝을 하는 주요 연령층과 수요가 얼마나 되나요?

A. 호기심과 관심만 있다면 목선반은 초등학교 3학년 이상 남녀노소 누구나 배우고 즐길 수 있습니다. 40 ~ 50대가 많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점점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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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우드터닝으로 일자리 창출이 가능한가요?

A. 그동안 장애인 복지관에서 지적장애인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교육활동을 통해 일자리 창출 교육지원을 해 왔습니다. 노인사회화사업의 일환으로 실행된 목선반교실에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목선반교육을 진행했습니다. 목선반을 활용하여 원목 소품제작과 작품 활동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분들이 생겨났습니다. 창업을 하고자 찾아오시는 분들께 기능교육도 함께 진행해 왔습니다. 이러한 경험이 제가 사회복지사 자격을 취득하게 된 동기가 되었습니다. 개인 차이는 있지만 장애인과 노인 분들도 기능을 습득하여 원목소품을 제작하여 판매 또는 납품을 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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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우드터닝을 하시는 분들의 전시회나 전시가 있나요?

A. 우드터닝을 즐기는 사람들의 동호회들이 있으며 정보를 공유하고 정기적인 모임을 통해 교류하고 있습니다. 목재산업박람회 등 목재관련 전시회와 박람회에서 작품을 전시하거나 시연 및 체험지도를 통해 점차 확산되고 있습니다.

 

Q. 우드터닝에 대한 전망은 어떤가요?

A. 우드터닝은 단순히 개인이 작품 활동을 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다양한 인적교류가 일어나고 교육적으로도 활용도가 높습니다. 이동과 운반이 용이하기 때문에 실내뿐만 아니라 전기를 사용할 수 있는 곳이라면 캠핑장 같은 야외에서도 활동이 가능하다는 점이 큰 장점 중에 하나입니다.

근래 들어 지역의 축제나 박람회 전시회 등에서 목선반을 활용한 작품과 목선반을 통해 생산된 제품을 많이 볼 수 있고 목선반체험 및 시연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으로 볼 때 일반대중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우드터닝이 앞으로 목공예의 한분야로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새로운 대중문화로 자리 잡고 확산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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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앞으로의 계획은 어떤가요?

A. 목재를 활용해 교육의 장에서 활용하기에는 공간과 장비의 마련, 안전사고 문제 등 해결해야 할 것들이 많습니다.

제가 거주하고 있는 충남 당진도 다른 지방 도시들처럼 학생 수가 적은 학교들이 많습니다. 이러한 환경을 고려하여 학생들이 소외되지 않고 목공교육의 기회를 가지고 체험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소형목선반을 학교로 운반하여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목선반교육은 학생들이 자발적이면서 능동적으로 참여하고 활동을 통해 기능을 습득하여 창의적 작품 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것이 기존의 반제가구 조립형태의 목공교육이나 체험프로그램과는 확실히 구분되고 차별화 되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어린학생들이 목선반을 다루어 작품 활동을 하는 동안 코칭형 질문을 통해 스스로의 자원을 꺼낼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합니다. 교육과정을 한 단계 한 단계 진행하는 동안 학생들은 성취감은 물론 자신감뿐만 아니라 자존감도 올라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짧은 기간 동안 변화와 성장하는 모습을 본인은 물론 학교와 학부모님들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목선반공예는 연령 구분 없이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전문목공예 분야입니다.

 

누구나 나무를 다루는 일이 정서적으로나 여러 면에서 좋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목공교육을 실행하기에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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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당진 관내에 있는 초중고를 방문해 그동안의 경험을 토대로 학교의 환경을 고려하여 개발한 교육프로그램을 제안하여 매주 목요일과 토요일 오전 신평초등학교에서 학부모와 함께하는 목공교실과 대안학교인 시내산중고등학교에서 방과 후 목공예교실에서 목선반교육과정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저는 평생교육의 관점에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학교를 중심으로 방과 후 목공교육을 접목한 진로교육, 진로체험프로그램을 실행하여 우수사례를 만들어 관심을 이끌어내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학교에 메이크 스페이스가 만들어 지고 이것이 확산되어 목공교육을 활발하게 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 질 수 있는 여건마련과 이에 필요한 지원이 있기를 바랍니다. 앞으로 일반학생 뿐만 아니라 다문화가정의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참여 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만들어 실행하려합니다.

저는 의미의 수호자가 되고싶습니다. 이러한 활동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하는 것입니다. 어린학생들에게 꾸준히 한다는 것, 노력과 끈기, 인내가 무엇인지 그 의미를 알게 해주는 좋은 본이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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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기준 대표(한국우드터닝협회장)는 최근 당진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2019년 상담자원봉사자로 위촉받아 활동을 시작했다. 중학생들에게 목재를 다루는 직업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목선반공예가 진로체험프로그램을 실행하여 학생들의 진로탐색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학교를 직접 방문하여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진로교육과 진로체험을 모두 경험할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실행하여 미래의 우드터너를 양성하는 것이 곧 목선반공예의 보급과 활성화를 위한 최선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황기준 대표가 앞장서는 목선반교육으로 우드터닝의 대중화와 미래 우드터너들의 활약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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